0 1 2 7

토르소

토르소 torso(이)

본래는 이탈리아어로 ‘몸통’이라는 뜻이다. 머리와 팔, 다리 등이 없는 몸통 조각*을 독립된 의미를 지닌 완전한 작품으로 생각하고, 이것을 토르소라 부르게 된 것은 19세기 이후부터였다. 그리스*, 로마*의 유적에서 발굴된 동체(胴體) 조상(彫像)에서 독자적인 미를 인정한 로댕Auguste Rodin(1840~1917) 이후 근대의 조각가는, 인체의 미를 순수화하기 위한 생략으로서 토르소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찾아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