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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바왕조 미술

팔라바왕조 미술 Pallava Dynasty Art(영)

인도 남부의 타밀 지역을 통치한 팔라바 왕조는 7세기초부터 9세기초까지 수도인 칸치푸람Kanchipuram을 중심으로 힌두교 미술*을 발전시켰다. 팔라바 왕조는 남방 형식의 힌두 사원*을 만들었으며 이 전통은 계속 이어졌다.
7세기초부터 타밀 지역에서는 팔라바 왕조의 후원 아래 높은 수준의 석조 예술이 발달하였다. 만다가파투Mandagappattu의 석굴 사원은 왕조 초기에 만들어진 예이다. 마드라스 부근의 마말라푸람Māmallapuram(현 마하발리푸람)에는 바라하Varaha 석굴, 5개의 라타rathas 성소(‘다르마라자’ ‘비마’ ‘아르주나’ ‘드라우파디’ ‘나쿨라-사하데바’) 등 많은 건축물이 만들어졌으며 〈강가*Gangà의 강하(降下)〉라는 거대한 암각 부조*도 유명하다. 또한 돌을 쌓아 만든 칸치푸람의 〈카일라사나타Kailasanatha 사원〉(8세기)도 중요한데, 이 사원의 문은 남인도 사원 형식에서 중요한 고푸라(gopura, 문)의 초기 형태를 잘 보여 준다.
활발하던 팔라바 왕조의 조형 활동도 9세기 초부터는 쇠퇴하였으며 새로이 흥기한 촐라 왕조*에 정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