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
소전 小篆
대전*(大篆)과 대칭되는 서체. ‘진전(秦篆)’이라고도 한다. 진시황秦始皇이 중국을 통일한 후 문자통일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李斯(리 쓰) 등에게 명하여 제작하였다. 글자체는 주문*(寅文)을 간략화하여 균일(均一)하고 정제(整齊)된 특징을 가지며 이 때문에 한자의 규범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현존하는 소전의 대표적 각석으로는 〈태산각석泰山刻石〉 〈낭아대각석琅玡臺刻石〉 등이 있으며 소전의 대가로는 당대(唐代) 이양빙李陽啣(리 이앙삥), 오대(五代) 서현徐鉉(쉬 슈앤), 청대(淸代) 등석여鄧石如(덩 스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