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미
순수미 純粹美
Das reine Schöne(독)
미학*상의 용어. 대체로 ‘미적인 것*’을 넓은 의미의 미*라고 할 때, 미적 범주*의 하나로서의 좁은 의미의 미를 가리킨다. 근대 예술이 특정 표현을 추구하게 되면서 미의 개념만으로는 부족하여 미와 숭고*를 대립시키기 위해 순수미를 제창하게 되었다. 순수미는 미적인 것의 특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상미와 동일시하는 입장도 있다. 그러나 순수란 결코 가치 개념이 아니며 순수미를 이상으로 지향하는 것은 하나의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