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칼로크
스완칼로크 swankalok(타)
14~15세기에 많이 만들어진 타이*의 도자기로 메남강 중류에 인접한 스완칼로크 가마*(窯)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타이의 도자기 제작은 13세기경 중국 도공으로부터 도기 제작법을 배워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수코타이 지방의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 철회(鐵繪)도기, 청자*(靑磁), 흑이유(黑飴釉)를 칠한 것, 실투성(失透性)의 백탁유(白濁釉)를 칠한 것 등이 있다.
도자기의 종류로는 평발(平鉢)이 많고 항아리(壺), 물주전자, 쌍이병(雙耳甁), 술잔 등도 있다. 15세기 중엽 스완칼로크의 도공들은 쳉마이로 이주하여 철유(鐵釉)와 철회 도기를 만들었으나 16세기 중엽부터 점차 쇠퇴했다. 타이의 도자기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까지 널리 수출되었다. 모모야마 시대* 이후 일본에서는 이 도자기를 ‘순코로쿠(宋胡錄)’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