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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쿠스

아바쿠스 abacus(영)

주두*(柱頭)의 맨 꼭대기 부분. 아키트레이브*를 받치기 위해 주두의 꼭대기에 놓여진 정방형의 슬라브를 일컫는다. 도리아 양식*에서는 평평한 받침 모양이며, 바로 아래에는 아바쿠스와 주신을 연결하는 부분인 에키누스*(echinus)가 있다. 이오니아 양식*과 코린트 양식*에서는 아바쿠스의 형태가 변모하며, 에키누스는 없어진다.

아바타르

아바타르 avatar(범)

비슈누*신이 악마로부터 신과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고 세계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인간이나 동물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화현(化現) 또는 화신(化身)이라고 한다.
비슈누의 대표적인 화신은 모두 10가지로 물고기(마트시야Matsya), 거북(쿠르마Kurma), 멧돼지(바라하Varaha), 사람 모양의 사자(나라싱하Narasimha), 난쟁이(바마나Vamana), 도끼를 든 라마(파라수라마Parasurama), 라마(Rama), 크리슈나*(Krsna), 불타(Buddha), 칼킨(Kalkin)을 말한다. 그 중 마지막 화신인 칼킨은 유가의 마지막 시기에 인간을 구원하러 올 화신으로서, 아직 세상에 오지 않은 미래의 화신이다. 그러나 10가지 화신 중에서 가장 많이 숭배되었던 바라하, 나라싱하, 바마나, 라마, 크리슈나 등이 주로 조각*이나 회화*로 자주 표현되었다.
바라하는 악마 히라니약샤Hiranyaksa를 물리치고 대지의 여신을 우주의 바다에서 구했다는 신화에 등장한다. 나라싱하는 사람도 동물도 아닌 사람사자의 형상을 하고서 신과 인간들을 박해하던 아수라* 히라니야카시푸Hiranyakasipu(히라니약샤의 형)를 죽였다고 한다. 또한 발리Bali라는 악마가 신과 인간을 괴롭히자 난쟁이로 변신한 바마나는 발리에게 세 걸음만큼의 땅을 요구했는데, 발리가 허락하자 거인으로 변한 비슈누는 단 세 걸음으로 삼계(三界)를 모두 차지했다. 그래서 이 도상*을 트리비크라마Trivikrama, 즉 ‘세 걸음을 소유한 자’라고 부른다. 라마와 크리슈나는 독립적인 신상*(神像)보다는 이들이 등장하는 서사시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의 내용을 그림으로 풀어놓은 일련의 작품 속에서 많이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