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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선언

초현실주의 선언 超現實主義宣言
Manifeste du Surréalisme(프)

다다*에서 발전한 초현실주의*는 원래 문학 운동인데, 이 조직적인 운동은 브르통André Breton(1896~1966)에 의해 결성되고, 1924년 그의 초현실주의 제1선언이 출판되었다. 그 근간을 이루는 사상은 인간 상상력의 해방이며, 합리주의가 도달한 관념적인 막다른 길에 대한 반격과 타개였다.
그는 그 선언에서 “초현실주의는 구두(口頭), 기술(記述), 기타 온갖 방법으로 사고의 참된 작용을 표현하려고 하는 순수한 심적 오토마티슴*이다. 이성에 의한 일체의 통제 없이, 또한 미학적, 윤리적인 일체의 선입관 없이 행해지는 사고의 진실을 기록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1929년에 발표된 제2선언에서는 “예술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일은 아니다. 우리가 거의 자각하지 않는 미*(美)나 애정, 재능으로 훌륭하게 빛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표현되지 않았던 것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미개척 분야를 밝히는 것이 초현실주의의 목적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브르통은 프로이트Freud의 학설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즉 이성의 통제가 없는 초현실성을 인정하여 이를 상상력이나 환각력(幻覺力)에 의해서 무의식 속에 표출하려고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