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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캔버스

로 캔버스 raw canvas(영)

밑칠*하지 않은 캔버스*. 오늘날 유화*의 기저재로서 사용되고 있는 캔버스는 판을 대신하여 15세기 후반부터 사용된 것이다. 아마포와 목면 등으로 만들어진 화가용 캔버스는 나무틀에 매어 긴장되며 밑칠을 하여 사용되었다. 밑칠을 하지 않은 캔버스는 물감을 흡수하며 섬유가 물감에 섞는 화학제재에 의해 약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화가 루이스Morris Louis(1912~1962)는 오히려 그 효과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캔버스에 물감이 스며드는 역설적인 작업을 선보였으며 이후로 많은 작가들이 그러한 효과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