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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페어

아트 페어 art fair(영)

화상*이나 수집가 및 미술관계자들이 모이는 견본 시장을 말하며, 그 목적은 국제적인 현대미술 시장에 자극을 주고 발전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움직임을 갖는 데 있다. 따라서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람회와는 그 성격이 다르며, 상거래가 중심이 되지만 물질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에서 예술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의미를 띤다.
최초의 국제 아트 페어는 1967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었으며, 그 후 유럽의 각 도시와 미국 등지에서 열렸다. 스위스의 바젤, 프랑스의 파리, 미국의 시카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일본의 도쿄 아트페어가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선 1980년대 중반 화랑미술제(서울 아트페어)가 창설되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 규모나 시스템면에 있어 아직 전문적이거나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진 못했지만 점차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